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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축제’ 팡파르. 군산서는 ‘꽁당보리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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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04 03:00:00 수정 : 2019-05-03 1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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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꽁당보리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보리밭길을 걷고 있다.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북 익산과 군산에서 지역 축제가 일제히 막을 올렸다.

 

익산시는 이날 금마면 서동공원에서 백제 무왕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야기 다룬 설화 서동요를 배경으로 한 ‘익산 서동축제 2019’를 개막했다.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대체휴일인 6일까지 4일간 펼치는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 제례와 행렬을 재현한 무왕 행차 퍼레이드, 무왕의 후예를 찾는 서동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잇따라 펼친다.

 

서동이 마를 캐고 아이들을 모아 서동요를 불렀던 그 때 그 시절 백제의 마을을 금마에 재현한다. 서동과 함께하는 백제로의 시간여행인 ‘서동요 전설’과 용을 타고 떠나는 백제문화 탐방, 유물 발굴·백제 무사·의상 체험, 서동요 배워 부르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도 화려하게 불을 밝혔다. 금마저수지를 배경을 40여 척 LED배들이 해상왕궁 백제의 꿈을 그려내고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서정적인 사랑을 백제 궁과 함께 빛으로 재현했다.

 

축제기간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 상상력 프로젝트 ‘서동 그림책 읽어주는 마을’에서는 유명 그림책을 강연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익산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내부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익산 서동축제장에 마련된 무왕루 모습.

군산시는 추억의 보리밭을 걷고 다양한 농경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이날 국제문화마을 앞 보리밭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보리 향기를 찾아 떠나는 군산 여행’을 주제로 6일까지 진행해 드넓은 초록 물결의 보리밭을 걸으며 추억을 쌓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꽁당보리축제 행사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공연행사 등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보리한과와 보리개떡을 만들거나 보리를 구워 먹고 보리밭 닭서리, 보리 피리 만들기 등 보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를 즐길 수 있다. 모내기와 우렁이·물고기 잡기, 새끼 꼬기, 가마솥 밥 짓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12개 체험마당에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70여 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꿈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꽁당보리 어린이 콩쿠르 경진’과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어린이 글짓기 대회, ‘힘내라 군산’ 특별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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