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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협력’ 노웅래 ‘원팀’ 이인영 ‘공정’…민주 경선 본격 레이스

입력 : 2019-04-30 19:08:17 수정 : 2019-04-30 23: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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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확정… 1번 李·2번 盧·3번 金
(왼쪽부터)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3파전으로 관측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3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일찌감치 기자회견을 열어 선제 출사표를 던졌던 이 의원을 제외한 두 명은 이날 출마의 변을 밝히고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책결정에서 당이 키를 잡는 역할을 강화하고, 당이 중심에 서는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문재인정부 집권 초기 정책위의장으로서 주요 정책을 입안한 경험을 내세워 자신의 ‘협상력’을 부각하려 했다.

 

노 의원도 앞서 이날 “통합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기승전총(起承轉總)”이라면서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원내대표 당락과 관계없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미 지난 21일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 공천과정에서 편파성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경선은 집권 중반기에 접어든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원내 사령탑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가 오는 8일 임기를 시작하면 바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능수능란한 대야 협상력이 자질로 우선 부각되는 이유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은 이 의원, 2번은 노 의원, 3번은 김 의원으로 정해졌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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