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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론산업에 '날개'… 권역별 클러스터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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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3 01:00:00 수정 : 2019-04-22 2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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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사진)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전남도가 동·서·중부권 권역별 클러스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동부권은 드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비행시험인증 실증 클러스터로, 서부권에는 항공정비(MRO) 생산단지·전문인력 양성단지·드론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중부권은 혁신도시 에너지기업을 중심으로 한 드론과 소프트웨어 융합부품 산업을 창출한다.

 

22일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내놓았다. 조성계획의 4가지 목표로 △ 유·무인기 개발생산·시험평가·실증인증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 농림수산·재생에너지 점검·섬 지역 배송·전력설비 감시 등 유망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제시했다. 또 △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체험·놀이·복합문화·테마 공간 조성 △ 기업 수 5배·고용인원 20배·매출 100배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

 

2025년까지 3개 분야 11개 사업에 7787억원을 투입해 드론산업을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연계해 국내 유·무인기 시험평가 통합인증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413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구축하고 1.2㎞ 활주로 신설, 비행시험 통제센터와 격납고 등도 갖춘다. 미래형 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사업과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및 부품 국산화 지원, 유 무인기 특화 생산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드론을 활용해 풍력 시스템과 태양광 패널 시험설비를 유지보수하고 안전관리를 하는 등 드론 기반 재생에너지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475억원)도 2025년까지 추진한다. 드론 서비스 분야별 안정성 확보 및 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에도 힘을 모은다.

 

특구는 다양한 실증을 토대로 규제 특례 임시허가 등을 거쳐 추진한다. 드론산업 발전을 가속할 수 있어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 지정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통해 중부권은 드론 ICT·SW 융합부품 기반조성 및 드론 이차전지 산업 지역으로 육성한다.

 

서부권은 항공 MRO와 연계한 전문 생산단지 조성, 정비 요원 등 전문인력 양성, 풍력·태양광 점검, 섬 지역 택배 등 유망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동부권은 비행시험 인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경량소재 부품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2025년까지 기업 수 270개, 고용창출 3400명,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우수한 지역 인프라와 지역 여건을 활용해 전남이 국가 드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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