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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시민단체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 보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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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3 03:00:00 수정 : 2019-04-22 1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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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 역사진주시민모임, 일본군 강제 ‘성노예’피해자 진주 평화기림사업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환경운동연합, 한글학회 진주지회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정촌 뿌리산단 조성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의 보존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진주 지역의 유래를 1억년 이전으로 앞당겨 줄 유산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며 “이번에 발견된 공룡화석 산지도 당연히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현장에 그대로 보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촌 뿌리산단 조성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당초 1000여 개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7714개의 다양한 공룡발자국이 집단적으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1억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생물화석도 함께 발견되고 있어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진주는 현재 천연기념물 제390호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제395호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제534호 진주 호탄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곳이 국가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 발견은 이 세 지역의 성과를 모두 합친 것에 못지않은 가치있고 의미있는 성과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장은 공장 몇 개를 덜 분양하게 되면서 손실이 생기겠지만 그 손실액과 세계 최대 공룡발자국 발견 지역을 보존하면서 얻어갈 가치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진주에 이미 자리잡은 두 개의 화석문화재전시관과 함께 진주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콘텐츠로 가꿔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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