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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바보같이 혼자 의리 지켰다" vs A씨 "거론돼 난감, 사실 확인중"

팬들 "믿고 있으니 입장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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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7 09:02:01      수정 : 2019-04-17 09:10:07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2014년 7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처방전 없이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받고 강제출국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7)가 한 남성 연예인과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며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씨에 대해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며 "내가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경찰이 '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내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 A씨가 '에이미가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라며 "충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A씨가 새벽마다 전화해 "나를 도와달라, 내 연예인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네가) 안고 가라"고 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그는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나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건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며 "A씨는 참 환하게 TV에서 웃더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사주해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출국됐는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서 A씨로 지목된 가수 휘성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휘성 소속사 측은 16일 “좀더 자세하게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며 “설사 지목한 A가 휘성이라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에이미가 휘성을 거론한 적이 있고, 조사까지 받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건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A군’ 등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휘성의 팬들이 휘성의 프로포폴-졸피뎀 오남용 의혹에 관해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17일 가수 휘성 갤러리 팬연합 측은 "휘성 팬 커뮤니티 휘성 갤러리는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휘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이 바란다.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라고 휘성 측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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