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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6' 포이리에, 5라운드 혈전 끝에 할로웨이에 판정승…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입력 : 2019-04-14 15:27:02 수정 : 2019-04-14 2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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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AP

 

더스틴 포이리에(사진 오른쪽·미국)가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왼쪽·〃)를 제압,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포이리에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6’의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할로웨이와 5라운드 혈전을 치른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할로웨이는 2014년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UFC 현역 선수 중 가장 긴 13연승이 끊겼다.

 

공교롭게도 포이리에는 2012년 2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할로웨이에게 패배를 안겼던 상대다.

 

포이리에는 1라운드부터 거침없이 펀치를 퍼부었다. 할로웨이에 빠르게 근접해 펀치와 킥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할로웨이도 카운터펀치로 반격했지만, 포이리에는 개의치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어느새 할로웨이의 오른쪽 눈이 크게 부어올랐다.

 

1라운드는 포이리에의 라운드였다.

 

할로웨이는 2라운드 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포이리에의 가드에 막혔다.

 

포이리에는 2라운드 후반 강력한 펀치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할로웨이에게 더 큰 충격을 입혔다.

 

할로웨이는 단 1번도 KO로 지지 않았을 만큼 단단한 맷집을 자랑한다.

 

그는 포이리에의 체력이 빠진 3·4라운드에 반격했다. 상대를 케이지에 몰아넣고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지능적이었다. 위험성 있는 난타전을 피하고 테이크다운으로 점수를 벌었다. 덕분에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초반 라운드를 내준 할로웨이가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혈전을 치른 두 선수는 경기가 종료된 뒤 서로 격려했다.

 

하지만 승자는 단 1명뿐이었다.

 

모든 심판이 포이리에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포이리에가 잠정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라 징계 중인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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