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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20여명, 나경원 의원실 점거했다 끌려 나와

입력 : 2019-04-12 13:23:34 수정 : 2019-04-12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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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국회 나경원 의원실을 기습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자 국회 관계자들이 제지하고 있다. 뉴시스

진보성향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실 기습 점거하고 사퇴농성 벌였다. 이들은 경호원과 몸싸움 끝에 1시간만에 강제 퇴거됐다.

 

12일 오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20여명이 국회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에 난입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나경원씨와 황교안씨 면담을 요청하러 왔다.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또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며 “KT 부정특례 입사를 은폐하려는게 국회의원이냐” 등을 외치며 나 원내대표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 과정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회 경호원들은 이들이 바닥에 드러눕는 등 퇴거 요구에 불응하자 강제로 퇴거 조치했다. 의원회관 밖으로 끌려나온 대학생들은 그 후에도 의원회관 건물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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