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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뜬구름 잡는 한미정상회담…미국 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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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2 11:42:56 수정 : 2019-04-12 1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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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뜬구름 정상회담이었다”면서 “(미국에) 왜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체불명의 회담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실무회담이 잘 되고 있다고 예고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부는 수치도 모르고, 염치도 없고, 국민 눈치도 안 보는 한마디로 ‘3치’가 없는 ‘불치 정부’”라며 “‘굿 이너프 딜’에 미국이 어느 정도 용인할 것처럼 안개를 피웠으나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상전문가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외교 참사”라며 “평화와 대화를 추구한다는 문재인 정부 외교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밑자락을 깔기 위한 사전포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 바라보기 외교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이번 회담은 공동선언문이나 공동발표문 없이 한미간 이견을 노출한 알맹이 없는 회담이었다”면서 “미국이 ‘굿이너프딜’에 대해 한마디 일언반구 없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대북제재 완화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제재유지하겠다면서 미국의 입장 변화가 없음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재개도 주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절차를 밟자면서 이견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5, 6월 방한 확답도 안줘 한마디로 회담 전이나 후나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 졸속회담”이라면서 “미국산 군사장비 대량구매를 약속했는데 참 딱한 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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