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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뮤지컬 섞은 ‘팝시컬’ 무대로… “색다른 감동 기대하세요”

입력 : 2019-04-10 08:00:00 수정 : 2019-04-09 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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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 뮤지컬 ‘그리스’ 출연하는 ‘핑크레이디’·‘티버드’ / 멤버 전원 K팝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 프로젝트 그룹으로 2020년 4월까지 활동 / 춤·연기·대사에 파워풀한 보컬 뽐내 / “새로운 장르지만 재밌을 것 같아 도전 / 오랫동안 즐거움 주는 그룹됐으면…”
걸그룹 ‘핑크레이디’(왼쪽 사진)와 보이그룹 ‘티버드’는 오랜만에 대중 가요계에 나온 색다른 그룹이다. 이들은 K팝과 뮤지컬을 결합한 ‘팝시컬’을 선보인다. 두 그룹은 “K팝 노래에 뮤지컬적인 춤과 연기, 대사,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탁 기자

천편일률인 대중가요 아이돌 업계에 새로운 가수들이 나타났다. 걸그룹 ‘핑크레이디’와 보이그룹 ‘티버드’다. ‘핑크레이디’는 지난 2월 20일 ‘갓걸’(GOD GIRL)로, ‘티버드’는 지난달 14일 ‘롹스타’(ROCK STAR)로 데뷔했다. 이들이 부른 곡의 장르는 ‘팝시컬’(POPSICAL)이다. ‘K팝(K-POP)’과 ‘뮤지컬’(Musical)을 결합해 만들었다. 두 그룹은 K팝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무대는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들은 K팝 가수인 동시에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멤버 전원이 오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한다. 그룹명 ‘핑크레이디’와 ‘티버드’도 뮤지컬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다. ‘핑크레이디’는 여자주인공 샌디가 속한 음악 서클, ‘티버드’는 남자주인공 대니가 속한 음악 서클의 명칭이다.

‘핑크레이디’와 ‘티버드’의 활동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동시에 ‘그리스’ 출연 배우로 무대 위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그런 그들은 최근 세계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핑크레이디’, “K팝+쇼=즐기는 무대를”

“저희들은 기존 아이돌 가수처럼 무대 위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춤에 연기적인 부분을 가미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쇼적인 부분도 있어서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고 있죠.”(우림)

‘핑크레이디’는 서윤(28) 이후(26) 예주(25) 우림(24) 현지(22) 등 5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멤버는 물론, 뮤지컬 전공자, 심지어 K팝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멤버도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이들은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뭉칠 수 있었다.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을 먼저 봤어요. 그 뒤에 ‘핑크레이디’라는 그룹을 만든다는 내용을 듣고 오디션을 또 봤죠. ‘팝시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도전했어요. 특히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노래와 춤, 연기까지 보여준다는 게 너무 신선했죠.”(서윤)

이들의 무대는 기존 아이돌 가수들과는 조금 다르다.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흥이 넘치는 안무와 그에 맞는 파워풀한 보컬을 뽐낸다. 이러한 독특함 때문일까. 한 해 수백, 수천명의 아이돌 가수들이 데뷔와 컴백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활동이 유독 눈길을 끈다. 특히 이제 갓 데뷔한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했다.

“저희가 팝시컬의 첫 주자이기 때문에 신선함을 많이 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현재는 뮤지컬 ‘그리스’ 연습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핑크레이디’ 활동을 접은 것도 아닙니다. 새로운 곡도 준비 중이고요. 조만간 다시 ‘핑크레이디’로 돌아오겠습니다.”(현지)

◆‘티버드’, “신나게 뛰어놀고 에너지 분출하는 무대를”

“그룹 ‘울랄라 세션’처럼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은 다른 아이돌 가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위에서 노는 것만큼은 누구한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나라)

‘티버드’는 현역 뮤지컬 배우 또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등 모두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멤버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한(29), 나라(27), 태오(26)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지 3∼6년에 이른다.

“처음에 ‘티버드’를 제안받았을 때 의아했습니다. 우선 ‘팝시컬’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고, 가요랑 뮤지컬을 섞는다는 게 생소했거든요. 하지만 관객을 즐겁게 해드린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고,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도전했습니다.”(영한)

석준(21)과 동욱(20)은 이번이 첫 활동이다. 석준은 연극학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가 꿈이다. 동욱은 아이돌 가수를 준비했다가 뮤지컬로 전향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연기했던 뮤지컬에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라며 “짜릿한 희열을 느껴 그때부터 뮤지컬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티버드’는 데뷔곡 ‘롹스타’에 대해 “K팝 노래이지만 뮤지컬적인 춤과 연기, 대사가 있는 곡”이라며 “특히 매번 무대를 새롭게 날것으로 꾸며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버드’는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멤버들은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했다.

“‘티버드’가 뮤지컬 그리스 안에 있는 그룹이다보니 그리스가 끝나면 사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희가 더 열심히 하면 계속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래와 춤, 연기를 좋아하는 다섯 남자들이 더 신나게 오랫동안 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태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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