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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에 똑똑한 ‘스마트홈’ 구축

입력 : 2019-03-29 02:00:00 수정 : 2019-03-28 2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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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허브 환기·난방 자동 조절 / 입주민 누구나 안전·건강·편안한 생활 / 고령자 1인 가구 이상징후 감지도 가능 / 4월 입주 시흥은계 국민임대에 도입 / 행복주택 등 장기임대에도 적용 계획 / “소외되는 국민 없게… 보급 확대 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4월 입주가 계획된 경기 시흥은계지구 A-2BL 국민임대 아파트에 스마트홈 플랫폼을 도입하고, 추후 행복주택 등 장기임대주택 5000가구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홈이란 IoT 조명, 화재감지기, 환기설비 등 가정에서 활용되는 기기가 통신망에 연결되어 능동적인 상황인지 분석 실행 과정을 통해 자동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관련 부가서비스 산업 성장 등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정부가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초연결지능화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28일 LH에 따르면 주택에 스마트홈이 구축되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후 인공지능 환기조절로 쾌적한 거주환경이 제공되고 전기, 난방 에너지가 절감되는 스마트홈의 안전, 건강, 편안한 생활을 임대주택 입주자 누구나 누릴 수 있다. LH형 스마트홈은 미세먼지·이산화탄소 센서가 내장된 무선통신 IoT 스마트허브가 설치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IoT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자동 난방조절 등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려운 고령자 세대를 위해 IoT 리모컨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령자 단독 거주세대는 활동량센서를 설치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LH는 스마트홈 시범단지에 2020년부터 ICBM(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 저에너지 등 입주민의 삶의 질 제고 효과를 검증해 장기임대주택 입주민도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IoT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을 개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민간의 홈 IoT 혁신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수요기관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패러다임 전환의 시발점으로서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공동주택 ICT융합의 IoT 기반 스마트홈 신기술 R&D과제’에 사업수행자로 선정되어 중소기업, LG전자,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LH는 ‘LH ICT실무부서, 연구부서 및 전문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를 활용하는 층간소음 경보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H에서 추진하는 층간소음 경보시스템은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감시하고 소음 임계치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분석하여 스마트폰, 월패드 등을 통해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세대에 경고알림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기존 개방형 우편함의 취약점인 우편물 분실·훼손, 개인정보 유출, 광고성 전단지 투입 등으로 인한 거주자의 불편해소를 위해 IoT 기반 스마트 우편함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11월, LH는 IoT 기반 스마트 우편함(사진) 시범사업 추진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우편업무 효율화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기관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R&D, 혁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쿠웨이트, 베트남 등 해외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홈 요소기술력을 확보하여 중소 ICT업체와 동반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IoT 기반 안전, 건강, 편리, 저에너지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보편적 스마트홈 서비스 모델을 개발·보급·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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