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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스트, 콜롬비아 중계 논란에 사과

입력 : 2019-03-27 09:50:40 수정 : 2019-03-27 0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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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BJ 감스트(29)가 MBC TV 축구 중계 중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일 전 (MBC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며 "(안)정환 형님이 출장을 가게 돼서 (내가) 해설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겼다. 언제 내가 다시 그 자리에 갈지 모른다고 생각했고 객원해설이어서 한번만 하기로 한 거였다"고 먼저 해설위원으로 투입된 사정을 해명했다.

 

그는 "나름대로 자료도 만들어가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해설을 위해 준비한 자료도 공개했다.

 

이어"콜롬비아에 대한 해설을 안 좋게 보신 분들이 있었다"며 "유머러스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안 좋게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으로 위축됐던 당시 심정도 털어놓았다. 그는 "전반전 끝나고 각종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욕이 많았다"며 "국장이 와서 악플이 상당히 많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까 위축됐다.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못 봤다"고 고백했다.

 

감스트는 이날 중계 방송에서 시작부터 자신의 발음과 목소리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이어 상대 국가의 언어를 우스꽝스럽게 따라하거나 교체 투입된 공격수 나상호(23) 선수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부적절한 해설 논란이 일었다 .

 

그는 "나상호에게 직접 전화해서 사과하겠다. 경솔했다"며 "그런 의도로 하려는 건 아니었다. '별로 달라질 거 없다'라고 한 건 명백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감스트는 이후 지상파 방송 출연을 자제할 참이다. 그는 "나는 지상파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전반전 끝나고는 정신이 나갔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수락했다. 나도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시청자들이) 내 목소리를 많이 안 좋아할 것이라고. 그런데 (악성댓글을) 받아보니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할 생각"이라며 "목소리를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인터넷) 방송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감스트 팬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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