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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버닝팜 세무조사' 게임 중계에 누리꾼 "2차 가해"일침

입력 : 2019-03-24 16:38:45 수정 : 2019-03-24 1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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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사진 왼쪽), 최근 대도서관은 트위치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란 영상 클립을 올리며 일명 ‘버닝썬 사태’를 희화화해 2차 피해 우려를 자아냈다.  윰댕SNS,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최근 마약 유통과 투약 의혹, 탈세 의혹을 받으며 경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을 차용해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면서 2차 가해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대도서관은 아마존을 모기업으로 하는 트위치 사의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에서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스트리머이자 누리꾼들에게 게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유튜브 ‘대도서관TV’에 올리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다. 대도서관은 유튜브 계정은 현재 1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대도서관은 최근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트위치 방송에서 소개했는데, 농장 이름을 ‘버닝팜’으로 지었다. 해당 이름은 클럽 버닝썬에서 차용한 것으로 한 시청자가 그의 방송을 보다가 요청한 이름으로 알려졌다.

 

대도서관은 자신의 영상 클립에 '세무조사 당하는 버닝팜'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이에 그의 시청자들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버닝썬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아니냐”고 주장하며 대도서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현재 버닝썬은 현재 클럽 내 성폭력, 불법 성매매, 불법 촬영물 생산과 유포, 마약류 유통, 공권력과의 유착 등의 의혹을 받으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의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피해자가 연이어 밝혀졌다. 또한 버닝썬 피해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추측이 난무하며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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