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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임대주택’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차별화 전략

입력 : 2019-03-19 08:05:30 수정 : 2019-03-19 1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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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서비스, 안정적인 주거여건 갖춰 인기
8년 거주 보장, 연 임대료 상승 제한도 장점
경기 고양의 ‘일산 2차 아이파크’의 투시도. 아이파크 제공

 

임대주택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임대주택은 8년 거주 보장과 연 임대료 상승 제한까지 더해진 덕분에 전세난으로 지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주거 안정화만 고려하던 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특화 설계와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하는 등 진화도 거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에 선보인 임대주택은 서민 주거 안정화 목적이 강해 단순 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 그러다 보니 일반 민간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열악했으며, 설계나 편의시설 등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 선보이는 임대주택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 구성, 상품 설계 등으로 만족도를 극대화하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공급된 임대주택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임차인 모집에 대부분 성공했다.

 

지난해 1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4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한 민간 임대 아파트 ‘위례 호반가든하임’은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을 갖춘 중대형 평면이 인기를 얻어 평균 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육 지원과 자기 계발, 건강 관리, 공유, 절약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도입한 서울 소재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인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761가구 모집에 2452명이 몰렸으며, 공유 부엌과 크리에이티브 카페, 조·석식 및 동네 주치의, 자동차 세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경기 남양주 소재 ‘위스테이 별내’는 235가구 모집에 1503명이 몰린 바 있다.

 

최근 선보이는 임대주택 역시 다양한 특화 설계와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원에서는 신개념 보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 임대 아파트 ‘일산 2차 아이파크’가 선을 보인다. 이 단지는 입지부터 설계, 입주민 서비스까지 육아와 보육으로 특화된 단지다.

 

전남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서는 ‘양우 내안애 퍼스트힐’을 이달 선보인다. 공급 물량 전체가 판상형으로 설계된 이 단지는 4~5베이(bay) 설계가 적용돼 쾌적함과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4년 민간임대로 분양되는 전용면적 59㎡ 주택형은 입주민의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자녀방 2개를 침실 통합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지안스건설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민간 임대 아파트 강원 소재 ‘강릉디오션’을 이달 선보인다. 4년 전세형으로 분양되는 이 단지는 모두 월 납입비용이 없는 전세형 상품이다. 사천해변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세대에서 바다를 대부분 조망할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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