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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테크, 화력발전소 황산화물 저감 기술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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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07 15:28:04 수정 : 2019-03-07 15: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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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테크 공장 내부 모습
국내 한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화력발전소의 가스상 미세먼지 황산화물 발생을 원천저감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입주기업 ㈜로우카본테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과정 중 발생되는 가스상(2차 초 미세먼지) 유해물질 황산화물(Sox)을 신기술 촉매를 이용 회분(Ash)에 흡착해 원천저감 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로우카본테크 연구진이 개발한 ‘초저 SOx 전처리 석탄 혼합식 탈황촉매 저감기술’은 석탄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을 원천저감해 후처리 부하를 낮춤으로써 후처리 후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Sox 를 기존 배출대비 90% 이상 저감을 보장할 수 있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증가로 국민생활 환경과 삶의 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에 설비증설 필요 없이 신속히 적용 가능한 기술의 개발은 그 의미와 기술적 효율성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전남도 투자유치대상을 수상한 뒤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화력발전소는 추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황산화물의 환원 처리를 위한 ‘배연탈황설비(FGD)’ 등 후처리 설비의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설비비용 투자 및 운영비 증가가 불가피 하고 장시간 공사기간이 수요 됨에 따라 보다 실질적이고 신속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위해서는 촉매를 이용한 미세먼지 원천저감 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로우카본테크 관계자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석탄 혼합 연소식 Sox 저감 촉매의 최적 운전 조건을 개발 완료하고 지난해 7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5호기(500MW/h급)를 대상으로 국내 화력발전소 석탄연소설비에 적용하기 위한 “전 처리 탈황촉매 기술 실증화 사업”을 완료했다”며 “점진적으로 국내 화력발전설비, 해외 발전설비, 신재생에너지 연료(우드펠릿), 중국 석탄연소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카본테크는 국내 및 해외 화력발전소의 탈황촉매 보급을 위해 전남 강진군 강진산업단지의 산업용 토지 2000평을 매입하고 탈황촉매 연 생산량 3만6000t 규모의 제조설비를 투자한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생산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됨에 따라 안정적 고용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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