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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첫 날갯짓…국내항공 LCC 역사는

입력 : 2019-03-05 19:16:02 수정 : 2019-03-05 1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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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 출범 / 2015년 에어서울이 6번째로 가세 / 항공기수 2006년 5대→121대 급증 2004년 8월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 출범으로 국내 LCC 시대가 열렸다. 이후 2005년 1월 제주항공, 2007년 8월 에어부산, 2007년 10월 이스타항공, 2008년 1월 진에어가 속속 출범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다 영업을 중단했던 한성항공은 이후 회사 주인을 바꿔 티웨이항공으로 복귀했다. 2015년 아시아나항공이 출자한 에어서울이 6번째 회사다.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
국내 저가항공 1위는 제주항공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의 역사는 제주항공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2594억원으로 LCC 최초로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보유 항공기도 40대로 LCC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국내선·국제선 모두 LCC 여객실적 1위를 기록했다. 국내선 26.7%, 국제선 29.1% 비중이다. 초반에는 제주항공도 어려움을 겪었다. 설립 이후 5년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지속적인 투자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다른 항공사들도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들 역시 최소 2∼3년간의 적자를 견뎌냈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LCC 항공사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을 띄웠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제주도와 부산시가 초기에 지분을 투자했다.

2006년 5대에 불과했던 LCC 항공기는 지난해 100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19일 현재 121대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대수(여객기 70대, 화물기 12대 등 총 82대)를 넘어섰다. 몇 년 뒤면 대한항공의 보유 대수(여객기 131대, 화물기 28대 등 총 159대)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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