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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세탁 No! 하루 이틀만 쓰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세요"

입력 : 2019-03-05 10:37:52 수정 : 2019-03-05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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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에 5일 오전 초미세먼지(PM-2.5) 경보가 발령되며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됐다. 이에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그 사용법과 유의사항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보통 섬유 조직이 치밀한 부직포 원단에 4중 구조로 이뤄진 정전기 필터를 장착했다. 이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수분에 취약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세탁할 경우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호흡이나 타액으로 발생한 수분도 마스크의 기능을 해친다. 따라서 교체 가능한 필터가 달린 제품을 제외하고는 될 수 있는 대로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미세먼지 차단에 가장 중요한 건 밀착력으로 밀착력이 떨어질 경우 피부와 마스크 틈새로 미세먼지가 그대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손수건 혹은 휴지 등을 덧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마스크 표면과 내부 필터는 미세먼지가 빼곡히 박혀 있어 사용 기한이 늘어날수록 필터 기능이 떨어져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기능이 떨어진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사용 기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하루에서 이틀 정도 착용했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를 인증한 KF80·KF94·KF00 등급의 제품을 착용하면 좋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가 보건용 마스크 성능을 인증해 붙은 약자다.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이자 등급이다. 

예컨대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섬유조직이 촘촘해 숨쉬기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이에 개인별 호흡량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식품의약안전처·SBS'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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