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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트라이 포트’ 구축… 글로벌 투자 중심지 될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터뷰/지역 위기는 곧 재도약 기회/ 2차 산업·소비 중심의 경제/첨단·ICT 분야로 체질 개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통해/1만2300명 일자리 창출 기대/亞스마트 농생명밸리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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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01 03:00:00      수정 : 2019-02-28 22:30:40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어려운 지역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올해 도정 역점사업으로 지역 산업 체질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새만금 공항·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 남원에서는 서남대가 이사장 교비횡령사건으로 인해 폐교되는 등 악재가 겹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송 지사는 “전북도는 지난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모아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 선포를 이끌어냈다”며 “새만금 투자를 유인하는 관계 법률이 개정됐고, 서남대 폐교 이후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확충할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올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2차 산업과 소비 중심의 허약한 전북 경제·산업 체질을 첨단·정보통신기술(ICT)·융합 분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전북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삼락농정·농생명 산업 △여행체험 산업 등이 꼽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8일 올해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도정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북도 제공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은 상용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의 76%(초대형 트럭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외산 상용차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돼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송 지사는 “최근 군산에 구축한 상용차 주행시험장과 자기인증센터 등 인프라와 연계해 상용차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수소산업도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상용차 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의 전략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최대인 4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서는 새만금에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와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를 구축해 국내를 대표하는 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어 “지난 15년간 추진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가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시킨 것도 위기 극복의 호재”라며 “중장기적으로 항만·철도와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체계를 갖추면 새만금은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투자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연구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향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기간 동안 2조7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함께 1만2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위치와 규모, 사업비 등을 가늠하는 사전 타당성 용역이 오는 6월쯤 완료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7∼8년 소요될 전망이지만, 전북도는 이를 최대한 단축해 전 세계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할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에 임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사업도 지난해 새만금개발청 현장 이전과 공공매립을 주도할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 새만금 관련 예산은 1조1186억원으로 사업 시작 27년여 만에 1조원을 돌파해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는 내부 개발과 도로·항만·철도 등 SOC 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송 지사는 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농생명 산업을 주도하고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절차탁마의 자세로 노력을 경주해 전북 대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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