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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육 콘텐츠 해외서 통했다

입력 : 2019-02-27 03:00:00 수정 : 2019-02-26 2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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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맞춤식 K-웨딩·푸드·의료 온라인 교육 / 中·동남아 수출 1년간 236명 이수 / 6개大 127명 실습 위해 한국 찾아 / 교류 활성화·유학생 유치 등 효과 대구보건대가 해외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수출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외맞춤형 프로그램 수출을 통해 교류 활성화, 해외 유학생 유치, 교육한류 열풍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2월 해외맞춤식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1년 동안 동남아 및 중국 대학,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콘텐츠를 수출하기 위한 홍보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대상자는 동남아·중국 대학과 기업으로,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헤어·음식·치기공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해외 교육대상자들에게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교육받게 한 뒤 추후 한국에서 1∼2주 과정의 실습을 하는 플립드러닝 방식이다. 
최근 필리핀 엔젤레스대 학생 등 50명이 케이푸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남성희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지난 1년 동안의 효과는 탁월했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엔젤레스대 학생 47명과 교수 3명이 케이푸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현지에서 온라인 수업을 이수한 뒤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식 밥·국·탕 등 조리방법을 배우고 문화탐방을 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필리핀 아담슨대와 센트로에스콜라대 학생 12명이 케이푸드와 케이웨딩 수업을 받았다. 지금까지 외국 현지에서 이러닝 수업을 받은 학생은 236명이다. 이 대학을 찾아 실습을 한 학생도 2개국, 6개 대학, 127명에 이른다.

산업체와의 교류도 활발했다. 지난달 5일 중국 닝보시 러네스사와 온라인 치기공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중국·동남아 기업 35개사와 MOU를 체결했다.

또 해외 유학생은 2016년 3명에서 2017년 12명, 지난해 48명으로 크게 늘었다.

교육콘텐츠 해외 수출은 교육 한류 열풍과 대학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남성희(64) 대구보건대 총장은 “교육콘텐츠 수출은 교육부 중점 정책인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며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 대학의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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