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산업협력단 주관하에 (사)춤다솜무용단, 선현문화나눔협회, (재)세계문화예술재단, ㈜해피넷 후원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문화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 공유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문화예술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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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주최 ‘공존과 소통’ 다문화 심포지엄이 20일 광개토관에서 열리고 있다. |
배기영 운영위원장은 “대학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면서 국제적 감각까지 갖춘 외국인 유학생들과 우리문화의 융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다문화예술이 사회 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현재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며 다양하고 좋은 방안들로 다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미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에서 “정책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에 개최되는 세종대 다문화 심포지엄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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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종대에서 열린 ‘공존과 소통’ 다문화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
토론1은 박옥식 한국다문화협회 이사장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다문화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다문화 정책 발전 및 확대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최현주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 교수는 ‘다문화가정과의 허물없는 공동체: 문화와 만나다’를 주제로 다문화가정의 현황 및 문제점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의 편견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권장했다.
토론2에서는 이미숙 해피넷 대표가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임정희 세종대 다문화연구소 소장은 ‘다문화 예술융합 교육’을 주제로 우리나라 다문화 인구 현황과 다문화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나라의 다문화 예술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토론3에서는 이용희 상명대 겸임교수가 ‘다문화 예술융합 교육’에 대해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인문과 예술교육 융합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여러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다국적, 다문화, 다인종이 함께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라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문화적인 이질감과 정체성 혼란의 문제는 여러 시각에서 이야기되어 왔다”며 “언어는 서로 다르지만 그 장벽을 허물고자 우리 문화와 춤으로 세종대 다문화연구소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마치며 축하공연으로 중국 유학생 양문가(세종대 일반대학원 무용과)의 비파 연주와 허연(세종대 일반대학원 무용과)의 중국 윈난성 소수민족인 태족 무용 ‘여울’을 선보였다.
이날은 또한 ‘지역과 세계, 글로컬 다문화’란 주제로 연구원 위촉식도 함께했다.
정책자문위원에는 황인구(서울시의원), 김상득(밀양시의회 의장), 고호근(울산시의회 부의장), 김소양(서울시의원), 배진석(경북도의원), 정상교(충북도의원), 배문현(전 대구남구의회 의장), 한중일(춘천시의회 부의장), 박정희(청주시의원), 권태호(울산중구의원), 박진희(하남시의원), 유영기(충주시의원), 변영송(의성군의원), 우충무(영주군의원), 강병주(거제시의원), 이수동(영동군의원), 서휘웅(울산시의원), 이성옥(연수구의원), 조양민(행동하는여성연대 공동대표), 김수진(전 마포구의원), 윤충식(전 포천시의원), 이갑선(전 구미시의원), 이승택(제주도 정책자문위원), 오준기(희망나눔협의회 사무총장), 김창호(코리아비전포럼 사무총장) 등이 위촉됐다.
법률전문자문위원으로 박종호(변호사), 전문자문위원에는 양성우(SK텔레콤 신규사업개발팀장), 이태호(에이피합동행정사무소 책임행정사), 여동규(한국자원순환 경영기획본부장), 임상규(안산시립국악단 지휘자), 이호식(한국교통대 교수), 최영진(경주하나투자개발 대표이사), 최정식(인포더 대표이사), 이기찬(양구발전연구원장), 현덕준(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장), 김하월(서귀포무용협회장)과 정책연구원에는 이정근, 김대기, 신영호, 오정석, 부정익, 채홍국, 신권철, 홍성준, 신영환(음성품바재생예술촌 촌장), 일본지부 김미복 등이 임명되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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