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하려는 기획 의도에 맞춰 팬들도 국경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협동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아미피디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신설했다.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인터넷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등록∙편집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의 합성어로 팬들과 함께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기록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팬들은 세계 곳곳에 숨겨진 2080개의 퍼즐을 찾아 아미피디아를 한칸씩 채워가며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해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고 소통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아미피디아 티저를 공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만 SNS에서는 한때 방탄소년단과 아미피디아가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찾은 QR코드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팬부터 개인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팬까지 다양했다.
여기에 ‘아미피디아’에 대해 어려워 하는 팬들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정리한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최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QR코드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까지 이르렀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QR코드를 획득할 수 있는 장소를 정리한 트위터 타래(일종의 게시물 엮기)를 팬들이 공유하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한 팬이 만든 비티쿠(BTKU)에서는 ‘아미피디아’란 카테고리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팬들이 찾은 QR코드부터, 팬들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뒀다.
비티구는 “아미 한명의 힘으로는 안 되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치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아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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