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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부터 GD까지, '칼 라거펠트의 한국★뮤즈들'[패션탐구생활]

입력 : 2019-02-23 11:00:32 수정 : 2019-02-23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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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제니, 그룹 빅뱅 지드래곤, 배우 전지현(사진 왼쪽부터)
'패션계의 교황'으로 불렸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지난 19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무려 37년 동안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장으로 활약했던 칼 라거펠트는 한국의 전통 문화로부터 영감을 얻은 크루즈 패션쇼를 기획하고 다양한 국내 스타들을 뮤즈로서 패션쇼에 초청하는 등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배우 전지현이 지난 2016년 11월 14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푸른바다의 전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수려한 외모를 뽐냈다.
배우 전지현은 지난 2009년 7월 국내 여배우 중 최초로 칼 라거펠트의 초청을 받아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오뜨 쿠튀르(haute couture)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후 전지현은 2016년 11월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던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제작발표회에서도 샤넬의 드레스를 선택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배우 송혜교는 지난 2011년 10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칼 라거펠트의 초대로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송혜교는 ‘칼 라거펠트의 한국인 뮤즈’로서 2012년 3월에 발간된 사진집 ‘더 리틀 블랙 재킷(The little black jacket)’에도 참여해 패션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지난 2017년 6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디 뮤지엄에서 열린 샤넬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2014년 1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오뜨 쿠튀르 패션쇼를 시작으로 칼 라거펠트의 지속적인 패션쇼 초청을 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줄리안 무어, 바네사 파라디 등과 함께 카지노를 콘셉트로 한 샤넬 오뜨 쿠튀르의 무대를 꾸미며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2017년 6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디 뮤지엄에서 열린 샤넬 포토행사에 참석해 수려한 외모를 뽐내고 있다.
이밖에도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샤넬의 다양한 의상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인간 사넬’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샤넬 뷰티 라인의 뮤즈로 선정됐던 제니는 2018년 10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초청되며 새로운 뮤즈로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서 만나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등이 한글로 새겨진 샤넬 재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라거펠트는 당시 "한국의 전통 옷감을 항상 좋아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한글이다. 나는 한글을 사랑한다"라며 디자인에 한글을 사용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로 이주해 명 디자이너로 성장한 라거펠트는 샤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카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 연합뉴스
글·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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