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방송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26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산케이신문은 지난 18일 5월 26∼28일 사흘간 공식 방문 계획을 잡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주미일본대사관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말 국빈 방문을 한다면 2017년 11월에 이어 2번째다. 새 일왕 취임 후 처음으로 접견하는 외국 고위 인사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올해 86세인 아키히토(明仁) 현 일왕이 고령을 이유로 4월 30일 물러나고 큰아들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5월 1일 새 일왕으로 즉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1개월 새 두 차례나 일본을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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