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펼치면 7.3인치 대화면 … 삼성, 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꾸다

입력 : 2019-02-21 06:00:00 수정 : 2019-02-21 07:07: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美서 ‘갤럭시 폴드’ 첫 공개 / 디스플레이 두께, 기존 절반 수준 / 접으면 4.6인치 … 얇은 형태 유지 / 화면 3분할로 여러 앱 동시 사용 / 한국 등 글로벌 시장 2분기 출시 / 최대 6.4인치 S10 시리즈도 발표 / 전면 듀얼 카메라 빼고 화질 향상 스마트폰 시장에 변혁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고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의 두께는 기존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이어서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한다. 제품을 펼쳤을 때는 7.3인치이며,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콤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멈추지 않고 각각 정상 작동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이 지원된다. 한 화면으로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다른 화면에서 채팅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가로 혹은 세로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을 때도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로 바로 담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셀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스페이스 실버(Space Silver)와 코스모스 블랙(Cosmos Black), 마션 그린(Martian Green), 아스트로 블루(Astro Blue) 색상으로 구성됐다. 펼쳤을 때는 외관으로 보이지 않다가 닫았을 때는 힌지의 삼성 로고 부분이 노출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10 시리즈도 내놓았다. 갤럭시 S10은 전면의 듀얼 카메라 자리를 뺀 전체가 화면인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햇볕 아래에서도 생생하고 밝은 화질의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고, 블루라이트 발생량을 최고 42% 절감해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장착했다. 인공지능(AI) ‘빅스비’가 소비자 앱 사용 패턴을 학습해 이를 바탕으로 상황별 반복 조작을 자동으로 묶어서 실행하는 ‘빅스비 루틴’ 기능도 담았다.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S10은 6.1인치에 157g, S10+는 6.4인치에 175g, S10e는 5.8인치에 150g이다. 미국 기준으로 각각 899.99달러, 999.99달러, 749.99달러(세금 별도)다.

5G(5세대)용 단말기 ‘갤럭시 S10 5G’도 공개됐다.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4500mAh 배터리가 장착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다음달 8일부터 미국, 유럽, 인도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