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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지켜본 ‘전일빌딩’ 역사공간으로

입력 : 2019-02-18 20:48:01 수정 : 2019-02-18 2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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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84억 들여 본격 리모델링 /총탄 흔적 9∼10층에 전시관 배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의 총탄 흔적 등이 있는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이 역사문화공간(조감도)으로 새 단장된다. 
광주시는 18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옥상에서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 자원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에는 국비 130억원과 시비 354억원 등 484억원이 투입되며,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내년 3월 완공된다.

전일빌딩은 1968년 준공된 이후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증개축이 이뤄진 50년 된 노후 건물이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전체면적은 1만9321㎡ 규모다. 시민군의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100여m 떨어져 있다. .

광주시는 총탄 흔적이 발견된 9∼10층을 ‘아시아문화전당 관광 자원화 구역’으로 정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시관, 총탄 흔적 특화, 5·18 관련 자료실, 편의시설 등을 배치한다. 8층은 다목적회의실과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시민 다목적홀로 조성한다. 5∼7층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구역으로서 ICT 콘텐츠 기업과 창조기업을 집적화하고 입주기업 자료실과 지역로케이션 자료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는 청년·비정부기구 공간, 공공전자도서관 등 시민참여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로비에는 전일빌딩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역사관이 들어선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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