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19)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원전 하나 줄이기’로 7년간 에너지 516만TOE(원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절감했다”며 “서울이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이제 생산의 도시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여성 노동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처음 취임할 때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비율이 10%에 불과했다”며 “7년 후인 현재 30%로 늘어났고, 제 임기가 끝나는 4년 후에는 50%가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같은 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서울시 여성 리더 신년회’에 참석해 “많은 여성이 저항 주체로서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그 정신은 1987년 민주화운동, 2016∼2017년 촛불집회,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미투운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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