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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각국 정부에 “경제적 스톰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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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1 02:24:50      수정 : 2019-02-11 02:24:50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에 ‘경제적 스톰(폭풍)’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를 훼손하는 ‘4대 먹구름’을 언급하며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스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4대 먹구름은 무역 긴장과 관세 인상, 금융 긴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속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중 간 무역전쟁 등 무역 긴장에 대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모르겠다”며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역과 (경제)심리,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와 기업, 가계 등의 과도한 부채와 관련해 차입 비용 증가에 따른 위험성도 지적했다.

IMF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내년 성장 전망치도 3.7%에서 3.6%로 낮췄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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