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역에 ‘새조개 풍년’…군산해경 불법 채취 일당 2명 검거

31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무허가 형망어구로 불법 채취한 새조개가 자망어선에 실려 있다. 군산해경 제공

군산해양경찰서는 새조개를 불법 채취한 혐의(수산업법 등 위반)로 A(40)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새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서 연안 자망어선(9.77t)으로 무허가 형망어구를 이용해 새조개 420㎏을 불법 채취한 뒤 시중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채취한 새조개를 수산물 유통업자인 B씨(44)에게 팔아넘기려 냉동탑차에 옮겨 싣다 출동한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은 최근 새만금방조제 인근 해상에 새조개 어장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다이버 등의 불법 채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