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 간 설 연휴 때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43건이었다. 이는 평소 화재사고 31건보다 39%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들 화재사고의 약 60%는 음식물 조리 중 불이 옮겨 붙거나 가스불을 켜놓고 다른 일을 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것이었다.
행안부는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소기 가까이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물건을 놔둬선 안되고 환기에도 주의하는 게 필요하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워서는 절대 안된다.
자체적으로 진화할 수 없을 정도의 화재라면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계단이나 창문, 완강기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런데 소화기와 완강기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특히 고층 건물에 모두 구비돼 있는 완강기는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행안부의 ‘생활 속의 재난 안전’에 따르면 완강기는 첫째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둘째 두번째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릴줄을 던진다, 셋째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넷째 벽을 짚으며 안전하게 내려간다의 순서로 사용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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