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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천 변호사 4명 중 3명 '공익활동' 참여… "법조계 귀감"

입력 : 2019-02-01 03:00:00 수정 : 2019-01-31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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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이 2018년 한 해 동안 수행한 공익활동을 정리한 ‘2018 태평양·동천 공익활동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태평양, 그리고 태평양이 공익활동을 위해 설립한 동천은 매년 1월 공익활동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태평양 국내변호사 431명 중 74.94%인 323명이 공익활동(프로보노)에 참여했다. 공익활동에 참여한 1인당 평균 공익활동 시간은 56.58시간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1인당 공익활동 의무시간(20시간)의 3배에 가깝다.

공익활동을 수행한 전체 시간은 1만8275시간으로 이 시간을 변호사 보수요율로 환산할 경우 약 96억4000만원에 이른다. 이 수치는 공익활동으로 인정되는 현금 기부나 소속 외국변호사의 활동, 동천에 속한 공익전담 변호사 5명의 활동 등은 제외한 것이다.

태평양과 동천이 공익활동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태평양 국내변호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고서는 태평양 국내변호사들의 공익활동 참여율과 활동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태평양 공익활동 지표’를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가장 주요한 활동으로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청소년의 강제출국을 막은 사안 △위장탈북자로 오해를 받은 북한이탈주민이 누명을 벗은 사안 △비영리단체(NPO) 활동가들의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및 NPO를 지원하는 프로보노 변호사를 배출한 제3기 NPO법률지원단 프로그램 등이 꼽혔다.

그 외에도 보고서에는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와 동천이 함께 수행한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경제,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7개 영역의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NPO법센터의 여러 NPO 지원 활동, 공익법총서 4권 ‘사회적경제법연구’ 발간,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 등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에 사회적 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동천 설립 10주년인 올해도 초심을 잊지 않고 법률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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