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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취타에 반하고 처용무에 홀리다

입력 : 2019-01-30 03:00:00 수정 : 2019-01-29 1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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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 등/명절 맞아 전통 예술공연 다채 설 연휴를 맞아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풍성하다. 명절 공연으로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한복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관객에게는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국립국악원은 다음달 5~6일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맞이 공연 ‘돈豚타령’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인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연희를 펼친다. 야외마당에서의 길놀이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정악단의 ‘대취타’(사진),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 민속악단의 ‘굿풍류 시나위’ 등으로 이어진다.

국립무용단은 다음달 5~6일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명절 기획시리즈 ‘설·바람’을 올린다. 새해를 맞아 여러 기원의 마음을 담아내는 풍성한 한국 춤 잔치로 펼쳐진다. 새로운 몸과 마음가짐으로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기원한 작품 ‘신일’로 시작되는 공연은 절개와 기개의 선비정신을 표현한 ‘한량무’ 등을 거쳐 빠른 호흡과 장단으로 흥을 끌어올리는 ‘북의 시나위’로 마무리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다음달 4~5일 설 특별공연으로 ‘김매자의 춤-샤이닝 라이트’를 선보인다. .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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