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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역지사지 마음 담아 'We路캠페인' 시작

입력 : 2019-01-24 16:36:31 수정 : 2019-01-24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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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참여하는  ‘We路캠페인'을 론칭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We路캠페인'을 시작한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3일 별관 9층 강당에서 환자·보호자·교직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We路캠페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늘리고 병원 안에서 환자·보호자·교직원이 서로에게 진심을 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환자와 교직원이 위로와 감동을 담은 메시지로  ‘We路나무’를 만들어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올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환자에게 안전과 신뢰를, 동료에게 배려와 존중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환자와 직원 모두가 위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의 시스템, 시설,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혁신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We路’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는 의미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는 의미 ▲고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We)의 길(路)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We路캠페인 론칭은 사전행사(16~22일)와 식전행사 및 본 행사로 진행됐다. 사전행사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위로와 감동을 담은 메시지를 적은 ‘We路나무’를 만들었으며 위로를 콘셉트로 한 사진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시행해 환자와 교직원에게 캠페인의 동참을 독려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다과 행사와 즐거운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연예인들의 캠페인 축사 영상, 환자가 또 다른 후배 환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 영상 등을 시청하며 환자와 교직원 모두가 위로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 직원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다과와 음료수를 나눠주며  ‘We路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았던 환자 대표 정모씨가 무대에 올라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힘들었던 경험과 수술과 회복 과정을 이야기하고 그 가운데서 병원에서 위로 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뒤이어 하반신 불구 당뇨성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남편의 치료를 돕고 있는 채모씨가 보호자로써 마주해야 했던 어려운 상황과 경험을 이야기하고 병원과 의료진을 통해 위로 받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경험을 전했다.

의료진들은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을 직접 전해 들으며 진료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동기도 부여받았다.

이후 1980년대 대표 록 밴드인 신촌블루스의 객원가수 이은근씨가 자원봉사의 차원으로 무료 공연을 선사했다. 환자와 교직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신나는 공연을 즐겼다.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병원장은 “We路캠페인 론칭 행사를 통해 병원은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환자는 병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환자가 위로 받고 행복해질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입원환자 김모씨는 “힘든 치료 과정 중에 다른 환자의 경험을 들으며 위로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환자를 위로해줄 수 있는 병원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We路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교직원 헌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수혈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에도 중증도가 낮아 비싼 부담을 부담해야 했던 환자를 찾아 전달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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