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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월 5G 상용화 앞두고 막바지 현장점검

입력 : 2019-01-22 21:18:57 수정 : 2019-01-22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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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부처장관 ‘LG 사이언스파크’ 방문/유영민 과기 “통신장비에 종속 대책 필요/대기업·중소기업·협력업체 상생 중요”/
성윤모 산자 “5G, 모든 영역서 기회 제공”/홍종학 중기 “4차산업 R&D 지원 확대”/하현회 부회장 “5G 생태계 선순환 앞장”
정부가 올해 3월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가 협력해 건강한 5G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5G 상용화 준비 상황을 살피고, LG-중소기업 상생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가전,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발전하는 상생 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일 최초 5G 전파 발사 때는 SK텔레콤을, 지난 10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또 이날 LG유플러스 등 5G 기술과 관련한 제조업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상용화를 앞둔 KT를 방문해 5G 서비스와 헬스케어, 안전 환경, 콘텐츠 산업 등의 준비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5G를 활용한 유플러스 스마트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다. 기업 쪽에서는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5G의 상용화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대한민국이 옛날에는 패스트 무버(fast mover)였다면 이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5G가 모든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협력 활동을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3명의 장관을 맞이한 하현회 부회장은 “5G는 대한민국 향후 10년의 경쟁력을 가늠할 초석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5G 생태계 선순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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