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교육부가 참여한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 대책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연이어 근절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책을 내놨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대책은 두 가지 정도”라고 밝혔다. 굳이 꼽자면 먼저 문체부의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을 해바라기센터 등 여성가족부 피해자 지원시설에서 법률, 상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연계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경찰청이 143명으로 구성된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을 출범하고 조 전 코치 등 주요 사건과 관련해 여경을 포함한 수사전담팀 10명과 법률자문가 2명, 포렌식 3명 등 총 17명으로 이뤄진 전문수사팀을 꾸린 것이다.
여가부·문체부·교육부 등 3개 부처 차관과 각 부처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현장에 적용될 실질적인 근절대책 및 체육계 쇄신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은 오는 2월에나 나올 예정이다.
![]() |
|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가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3개 부처 합동 체육분야 성폭력 등 근절 대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
△전문가 및 현장 의견 수렴 △체육계 피해자의 신고 과정상 어려움과 관련해 문체부와 해결방안 논의 등은 선언적 의미만 가질 뿐 실질적 효과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성폭력 관련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적극 대처에 나선 것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피해자를 보호할 즉각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 |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15일 오전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
전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최 ‘조재범 성폭력 사태 근본 대책 마련 긴급 토론회’에 참가한 문경란 한국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도 “최근 정부와 대한체육회 대책을 보면 10년 전 내놨던 대책과 달라진 게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현대차의 아틀라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21.jpg
)
![[기자가만난세상] 이란 시위 선봉장된 Z세대 여성](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794.jpg
)
![[세계와우리] 막 내리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삶과문화] 누구나 요리괴물이던 시절이 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769.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