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은 “2019년은 남북 불교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며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지도법사 파견과 시설건립 문제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사는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와 더불어 금강산 4대 명찰로 불렸던 사찰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을 추진해 2007년 완공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뉴시스 |
원행 스님은 또 지난해 설정 전 총무원장 퇴진 과정에서 극심한 내분을 겪었던 것과 관련, “율법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민주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불교계 재야단체들은 총무원장 선거 직선제 전환을 요구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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