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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암사역 칼부림' 10대 男 현행범으로 체포

입력 : 2019-01-13 23:33:03 수정 : 2019-01-13 2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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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 대로변에서 발생한 일명 ‘암사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친구와 싸우다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A(19)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암사역 칼부림 사건’이란 제목의 영상. 흉기를 든 한 남성이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친구인 B(18)군과 싸우다 가지고 있던 흉기로 허벅지를 찔렀다. B군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거리를 벌린 뒤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결국 붙잡혔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이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삽시간에 온라인 공간 곳곳에 퍼졌다.

총 2분13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14일) A군과 B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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