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현 정부에 도움 안돼… 민주당 탈당할 것"

“현 정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 일자리·北核 등 견해 차이 드러내 /“정책 수정해 경제 활성화 나서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사진)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지 1년8개월 만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올리고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와 일자리, 탈원정 정책 등에서 이견을 드러내며 현 정부와의 ‘정치적 견해차’가 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김 상임이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남북통일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과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수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