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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뇌물 유치' 의혹에 日 긴장

입력 : 2019-01-13 19:44:17 수정 : 2019-01-13 1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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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윤리委, 다케다 회장 조사 / 阿 IOC 위원에 23억 제공 혐의
일본 측이 뇌물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부정유치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당시 유치위원회 이사장이었던 다케다 쓰네카즈(竹田恒和·71)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을 조사했다고 일본 요미우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다케다 회장은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 전후로 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들에게 2억3000만엔(약 23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위가 싱가포르 컨설턴트 회사인 블랙타이딩에 지불한 컨설팅비 23억엔이 올림픽 유치 성공과 관련한 뇌물자금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라민 디아크 전 IOC위원이자 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디아크 전 회장은 2015년 프랑스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앞서 11일 프랑스 법원이 지난달 다케다 회장에 대한 예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都), 체육계는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도쿄올림픽 유치는 공명정대했다”고 주장해왔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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