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궤도 전(suborbital) 수직 이착륙(VTOL) 시험비행을 위해 완전하게 조립된 스타십의 실제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스타십 시험비행 로켓이 텍사스 발사장에서 이제 막 조립을 마쳤다”며 “이는 실제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색상 등을 가감하는) 렌더링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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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유인 우주선 스타십. 오른쪽 아래에 연구원이 서있어 스타십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스페이스X 제공 |
스타십은 원래 큰 송골매라는 뜻의 ‘BFR’(Big Falcon Rocket)로 불리다가 이 우주선의 나중 버전이 궁극적으로 별 간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바꿨다.
스페이스X와 머스크 CEO는 스타십 시험비행 일정에 관해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한두 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미국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를 유인캡슐 드래곤의 첫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2월로 연기한 바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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