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함평농협 임직원 베트남서 단체 성매매?…25개 인권단체 의혹제기

입력 : 2019-01-11 17:51:16 수정 : 2019-01-11 17:51: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1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농협 앞에서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등 25개 단체 주최로 '함평농협 임직원의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출 처벌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협 직원들에 대한 수사 및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사진=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제공

전남 함평농협 조합장과 임직원이 해외연수 중 베트남 다낭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들이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농협 앞에서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등 25개 인권단체는 '함평농협 임직원의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의 주최 단체 중 하나인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평농협 조합장 과 임직원의 베트남 다낭 집단 성매매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처벌 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단체는 2017년 1월15~17일 함평농협 조합장 및 임원 15명이 해외연수차 갔던 베트남 다낭에서 유흥주점으로 이동해 집단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에 도착하기 전 관광버스 안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를 나눠줬다는 정황도 나오고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 집단성매매 의혹 당사자인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 △ 농협중앙회는 베트남 다낭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중징계할 것 △ 농협중앙회는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전 농협 임직원 해외연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성매매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 함평농협은 성적으로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한 성평등교육, 성매매 예방교육 및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 △ 사법당국은 이와 관련해 철처하게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천성섭(67) 함평농협조합장은 "선출직인 조합장 신분으로 공개적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고 자식 같은 직원 앞에서 그런 일을 할수도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감사 한 분이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상황을 억지로 꾸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모함이라고 주장했고 "모든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