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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마이크로닷, 극비리 합의 시도…"20년 전 원금 갚겠다"

입력 : 2019-01-11 17:54:23 수정 : 2019-01-11 2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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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사진)이 부모의 20년 전 채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 후 잠적설까지 돌고 있는 가운데 극비리에 일부 피해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SBS funE'는 마이크로닷의 친척이 일부 피해자들에게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합의 의사가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를 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닷 측이 밝힌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IMF 시기에 수천에서 수억원 씩을 빌리고 사라졌다가  20년이 흐른 뒤 나타나서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뒤늦었지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성의 있는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이는 게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8년쯤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다가 주민·지인 등에게 진 수십억 원대 빚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논란에 대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마이크로닷 가족 모두 자취를 감췄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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