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종교 단신]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23일 열려 외

입력 : 2019-01-09 03:00:00 수정 : 2019-01-08 21:16: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23일 열려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 등의 기독교계 화합을 위한 ‘2019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구세군 영천교회에서 열린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201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기도회를 개최하고 공동담화문을 발표한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와 로마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 평의회 등은 1968년부터 1월 18~25일을 내부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 지킨다. 한국에서는 1968년 대한성공회가 일치기도회를 시작했고, 198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일치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동담화문에서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분열과 불의를 극복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할 소명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과제는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어져 있다”고 밝혔다. 또 “3·1 운동 당시 우리 민족은 교파와 종교를 초월해 탐욕에서 비롯된 외세의 국권 강탈에 분연히 맞섰고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민족의 독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100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에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온 겨레의 노력과 협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北 조불련 새해인사 주고받아

대한불교조계종은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과 2019년 새해 인사 서신을 주고받았다. 조계종은 총무원장이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총재인 원행 스님(사진 오른쪽) 명의로 조불련 강수린 위원장(사진 왼쪽) 앞으로 서신을 보냈고, 조불련은 강 위원장 명의로 원행 스님에게 서신을 보냈다.

조불련은 서신에서 “지난해는 세 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돼 우리 불교계를 비롯한 북남 사이의 여러 분야에서 대화와 접촉,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화해와 화합,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력사적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남불교도들이 불심화합으로 공동선언들의 리행에 용맹정진함으로써 알찬 결실을 이루기를 바라면서 귀 종단의 발전과 원장스님을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의 법체건강을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지난해는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역사적인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발맞춰 남북불교도들의 교류와 연대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또한 “조계종과 조불련의 관계를 발전시켜 남북불교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