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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집 주소 판다"는 게시물에 EXO 백현이 남긴 댓글

입력 : 2019-01-07 16:55:15 수정 : 2019-01-07 16: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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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개인정보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엑소(EXO) 백현(사진)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 통해 유명 아이돌 그룹의 개인정보를 사고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기숙사 주소와 차 번호, 주민등록증 사진은 물론이고 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1000원에 거래한다는 게시물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엑소의 정보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오피스텔 주소와 단골 술집 등의 정보를 판다는 것.


5일 백현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다른 사람의 정보를 이렇게 팔아도 되는 건가요"라고 지적했다.

백현의 댓글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자, 정보를 판다는 게시물은 삭제된 상황이다. 백현의 행동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용기있다'며 소속사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허나 아직까지 마땅한 처벌 사례가 없는 상황. 이에 대해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대응이 사실상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포자를 잡으면 정보를 산 사람들도 범죄자가 된다. 그 매수자도 처벌해야 하는데 그들은 팬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하게 대처했다가 역풍이 생길 수 있다. 아이돌들이 팔리는 시간은 정말 짧다. 7년 계약하면 4년 돈을 쏟아붓고 나머지 3년에 뽑아야 한다. 이에 회사에서 리스크를 안을 생각을 안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어느 콘서트장에, 방송국에 누가 뜰 것이니 거기로 모여달라' 이런 것들을 기획사들이 조장했었다"면서 "어떻게 보면 과다한 팬덤이 범죄자들의 먹이가 되는 첫번째 방법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가르쳐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으로 스타들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위), 백현 트위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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