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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고교생 10명 사상…교육청 "체험학습 신청하고 여행"

입력 : 2018-12-18 15:26:03 수정 : 2018-12-18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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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릉시의 한 펜션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의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고교생 10명이 집단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1시12분쯤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펜션서 10대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 측은 한때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으나 3명으로 정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이산화탄소에 중독 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릉소방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일러 배기가스의 연통이 분리돼 있는 등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장서 번개탄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도 "펜션 방안에 번개탄 등이 없은 것으로 미루어 학생들이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연합뉴스에 강릉 펜션 사고 학생에 대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청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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