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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 20년 만에 만나 오열 "너무 늦게 와 죄송하다"

입력 : 2018-12-16 23:48:50 수정 : 2018-12-16 23: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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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모델이 배정남(맨 위 사진)이 그토록 그리던 하숙집 할머니 차순남(위에서 여덟번째 사진)씨를 만나 오열했다.

배정남은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부산에서 20년 전 기억을 더듬으며, 예전 ‘범내골’이라 불리던 지역에서 하숙집을 찾았다.

그러나 집에서는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고, 배정남은 주변 행인에게 할머니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마침 배정남을 알아보는 한 주민으로부터 할머니가 진해(현 창원)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이 주민의 도움으로 할머니의 아들과 전화 통화도 했다.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진해로 향하는 배정남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난 배정남은 눈물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할머니는 배정남을 보고 “그리 잘됐다”며 “기억나지 정남이, 나도 보고 싶었다”며 반겼다.

이에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너무 늦게 왔다”고 자책했다.

할머니는 “아니냐, 안 늦게 왔다”며 “지금 찾아온 것만 해도 고마워 죽겠다”며 배정남의 손을 잡고 다독여줬다.

배정남은 부모가 어릴 때 이혼하는 바람에 부산에서 친할머니 손에서 컸다. 그러다 초등학교 때는 하숙을 했는데 이때 차씨와 연을 맺었다고 한다.

친할머니는 2004년 돌아가셨다고 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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