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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시민 차기 대선후보 1위…정계 진출 극구 부인하며 몸값 높이는 중"

입력 : 2018-12-14 11:44:05 수정 : 2018-12-14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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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왼쪽 사진)이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유시민 작가(오른쪽 사진)를 거론했다.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은 "얼마 전 한 여론조사 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이사장을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대선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이사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14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0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도 유 이시장을 두고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유 이사장에 대해 "변신에 성공했다"며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가니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당연히 한다"며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봤다.
 
유 이시장은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3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집필과 시사예능 프로그램 JTBC '썰전', tvN '알쓸신잡'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10월16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로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어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정무장관실과 국무총리실에서 노태우 대통령(당시 정무제2장관)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김종필, 박태준 총리의 공보비서관을 지내며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렸다. 

2000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2002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당시 국회의원) 캠프에 들어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서 당선된 덕분에 정무부시장으로 있었다. 

2004년 17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다시 서대문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18·19대 연이어 자리를 지켰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와 당선에 기여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같은해 5월부터 TV조선의 정치시사 프로그램인 '정두언·김유정의 이것이 정치다'의 진행자를 맡았고, 이후 종합편성 채널의 다수 프로에 패널로 나서 보수권 주요 정치인사를 '저격'하는 비판적 논객으로 거듭났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에 약 198㎡(약 60평) 규모의 퓨전 일식집을 개업할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썰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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