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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등산화 등 해외직구와 국내 판매가 차이…확인 필요"

입력 : 2018-12-13 10:17:31 수정 : 2018-12-13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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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등산화와 골프화 그리고 구두·컴포트화 등의 해외직구 판매가와 국내 판매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일정 기간 모니터링 후 구매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9일에서 11일, 같은달 23일에서 25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주요 오픈마켓,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등산화 △골프화 △구두·컴포트화 등 3개 품목의 총 18개 제품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2주 사이에 가격이 변한 건 물론이고 조사기간 중 일자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어 추세를 모니터링한 후 구매를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등산화는 머렐, 살레와, 킨이며 골프화는 나이키, 에코, 아디다스 그리고 구두·컴포트화는 락포트, 닥터마틴, 캠퍼 등이다. 다만, 해당 조사는 제한된 기간과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어서 시기·모델에 따라 국내외 판매가격차는 계속해서 달라질 수 있다는 조건을 한국소비자원은 제시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골프화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 대비 최고 27.4%(아디다스·제품명 F3373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63.9%(나이키·제품명 849969-100)로 가장 큰 가격차를 보였다.

등산화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브랜드는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10.2%의 차이를 보인 살레와(제품명 AUS18G21)였으며, 해외직구가 더 비싼 브랜드는 최고 52.7%의 차이가 난 킨(제품명 1015305)으로 조사됐다.

구두·컴포트화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3.4%의 차이가 난 캠퍼(제품명 K100374-001)였으며,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28.8%를 보인 락포트(제품명 H79876)였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 판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하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예방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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