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언주 "김제동 연봉 7억· 김미화 남북철도위원장, 이게 화이트리스트"

입력 : 2018-12-12 08:06:07 수정 : 2018-12-12 08:06: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박근혜 정부 못지않게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있다며 사례를 들어 맹 비난했다.

◆ 연봉 7억 김제동,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이라니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취임식 때 하셨던 말을 기억하십니까"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와 다르다고 딴지를 걸었다.

특히 이 의원은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닌가"라면서 "누구나 정치적 견해를 기질 수 있지만 지나친 편향성, 자리에 맞지 않는 경력과 부족한 역량, 그 자리를 만들어낸 경위와 부자연스러움, 가장 아껴야 할 국민혈세로 지급되는데도 불구,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심지어는 김제동처럼 반국가적 편성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제동, 김미화의 역량으로 볼 때 그 자리를 맡기 힘들며 특히 김제동 프로에서 '김정은 시비'가 일어난 점을 문제 삼았다.

◆ 김제동으로 인해 'KBS 수신료'거부 국민 늘고 있어, 전두환 시절 거부운동 연상 

이 의원은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사에서 계약서도 안쓰고 약 7억이란 고액연봉을 주는 게 가능한지, 그 자체 업무상 배임일 수 있다"며 "'오늘밤 김제동' 건으로 KBS수신료 납부를 거부하겠다는 국민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모습이 "원래 수신료거부운동은 전두환대통령 때 언론통제와 땡전뉴스에 분노한 국민들이 전개했던 것이고, 그로 인해 수신료 징수에 어려움을 겪던 정부가 1994년 통합징수를 대통령령에 규정한 것이다"고 전두환 독재정권과 연결시켰다.

◆ 노골적이고 대놓고 괴롭혀 사퇴하게 만들어, 이 것이 블랙리스트

이 의원은 "박근혜정부를 비난하면서 당시의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문제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정부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졌습니까"고 반문한 뒤 "히려 강규형 KBS이사의 경우, 더 노골적이고 대놓고 괴롭혀서 사퇴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거야말로 블랙리스트 아닌가, 정권이 관여하지 않았나요"라고 이러한 행태가 블랙리스트라고 했다.

이어 "지속적 협박과 모욕으로 이사 자리를 사퇴하게 했는데 왜 공권력이 가만히 있었는가, 사상 강요죄의 방조에 해당한다, 얼마나 많은 보수 성향의 언론인들이 압박을 못이겨 그만두었습니까? 그게 꼭 A4용지에 적히고 보고서에 나와야 블랙리스트인가"라고 따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