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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의 문준용 협박은 결과적으로 성공…검찰 자존심 버려, 재정신청하겠다”

입력 : 2018-12-11 13:37:38 수정 : 2018-12-11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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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1일 검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실계정주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무혐의로 불기소하기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 지사가 문준용 건으로 협박한 것이 통할 수도 있다고 제가 우려했는데 현실이 됐다”며“검찰은 자존심도 버리기로 작정했고, 이 지사 문준용 건 협박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전략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혜경궁 김씨 건이 무혐의 되면 바로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하도록 하겠다”고 재정신청을 예고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인정한 혜경궁 김씨 건을 검찰이 불기소 처리한답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뉴시스
그는 “혹자는 제가 문준용 특혜취업으로 무혐의 받았으니 혜경궁 김씨도 무혐의이다고 하는데, 해당 트윗을 살펴보니 제 건이랑 본질적으로 다르더군요”라며 “저는 문준용 취업의 특혜성을 지적했는데 혜경궁 김씨는 문대통령이 취업 부정청탁했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한 것이었다. 때문에 혜경궁 김씨 건이 무혐의라면 이지사 쪽에서 문준용 취업 부정청탁에 대해 뭔가 쥐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최고위원은 “다행히 우리 법에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고등법원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걸 재정 신청이라고 한다”며 “현재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임을 알고도 선거 때 모른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고발되어 있다. 혜경궁 김씨 건이 무혐의 되면 바로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하도록 하겠다”고 재정신청을 예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울러 혜경궁 김씨 불기소 건으로 검찰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지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힘을 받게 생겼다. 자신들이 수사 지휘해서 경찰이 기소 의견을 냈는데 검찰 스스로 뒤집다니요”라며 “검찰은 자존심도 버리기로 작정했고, 이 지사 문준용 건 협박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전략이 됐다”고 꼬집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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