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박용택 |
올해 외야수와 3루수 부문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해 외야수 부문 5회 수상을 기록한 KIA 최형우와 롯데 손아섭은 이 부문 최다인 LG 이병규(은퇴·등번호 9번)의 6회 수상 타이기록에 함께 도전한다. 최형우는 3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SK 최정과 함께 개인 통산 6번째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도 노린다. 또한 손아섭과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가져간다면 나란히 팀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손아섭은 이날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18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 기쁨을 누린다. 손아섭은 지난 4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해 양정초, 개성중, 부산고 등 모교 후배를 포함해 야구선수를 꿈꾸는 부산지역 야구부 후배들에게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올해 1월초 개인 훈련을 위해 떠난 필리핀에서도 휴식일에는 현지 초등학생을 만나 수업시간에 참여하거나 공사장 일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9월에는 정규시즌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 지역 유소년야구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으며 2016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롯데 선수단의 1만 포기 김장 나눔 행사에 올해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했다.
한편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97표 중 350표를 획득했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마해영(지명타자)이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기록한 99.3%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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