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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스바겐 내연기관 퇴출선언…현대와 수소차 협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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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7 11:36:49      수정 : 2018-12-07 14:33:05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로 인해 예고된 수순인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차 전환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수소차 동맹을 맺은 폭스바겐의 이번 선언은 한국형 수소차 확산에 한층 힘을 실을 전망이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미하엘 요스트 폭스바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울푸스버그에서 열린 한델스블랏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2026년이 마지막 세대 내연기관차 생산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40년쯤이면 더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대변인은 “폭스바겐이 향후 8년 동안 전기차에 집중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주기가 7년인 점을 감안할 때, 폭스바겐의 마지막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2026년쯤 출시될 9세대 골프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은 내년에 신형인 8세대 골프를 선보일 예정인데, 그 다음 모델인 9세대 골프가 엔진을 달고 화석연료를 태우는 마지막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2026년부터 새로운 엔진 개발을 중단하며, 이 무렵을 마지막으로 개발한 차량까지 2주기, 14년 정도 판매한 뒤 영업 리스트에서도 퇴출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5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이에 대해 “급진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며 “내연기관차가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킨다는 매우 간단한 사실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와 상향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한 발표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기반 친환경 차량으로 사업 전환을 선언하면서, 현대차와 수소차 동맹, 밀월 관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폭스바겐그룹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와 수소차 시장에 공동 대응한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독일 업체들이 클린디젤 등을 주장하며 내연기관차에 미련을 못 버린 사이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준비에 늦어버린 영향이다. 양사는 특허(기술)와 부품 공급 체계까지 공유하기로 했고, 아우디는 곧장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 20여개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국내 부품사들에게 현대차그룹을 넘어서는 ‘규모의 경제’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관련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온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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